Django remote 데이터베이스를 향한 여정..

Flutter 를 사용해서 프론트엔드에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 싶은 생각이 들때

Firebase에 관련한 영상을 봤다.

 

Firebase 와 같은 BaaS(Backend as a Service) 를 사용하면 거의 프론트엔드만 개발하고도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레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아니 그럼 Firebase를 사용하면 Djnango를 버리고 그냥 DART언어만 파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Firebase에 관한 영상을 몇개 주워 보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692&v=sKFLI5FOOHs&feature=emb_title

 

배우다가 이 영상에서 나오는 8번 예제를 보고 Firebase는 아직 쓰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어떤 Table 내에서 1번 속성이 29이고, 2번 속성이 'Berlin' 인 데이터를 필터링하기 위해서는 

1번 속성과 2번속성을 모두 포함하는 새로운 속성을 만들어야 한단다..

 

WHAT THE...

 

끔찍하다..

영상의 댓글에서도 사람들의 분노를 느낄수 있다.

기존의 RDBMS 에서 너무나도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작업 하나도 제대로 커버가 안된다니..

 

정말 간단한 웹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면, Firebase를 기존의 백엔드를 100% 대체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Firebase의 문서들을 보더라도, Firebase를 항상 100% 백엔드를 사용하라고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특정 Feature를 제공할 때 쓰는 간단한 서브-백엔드 서버와 같은 형식으로 사용하라고 하는것 같은 느낌.

 

아무튼, 결국 백엔드 개발을 탈피하는 것은 다음기회로 넘기도록 하고, django로 어떻게 개발을 더 편하게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django로 개발을 하다 보니, Deploy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local에서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데이터베이스 설정이 꽤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항상 개발을 하든 deploy를 하든 일관적인 DB가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다면, 내가 좀더 코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아주 싸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웹호스팅들을 모두 결제하고, 확인해보았다.

 

시도해본 호스팅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cafe24 호스팅 - 월 500원 

2. 아이비 호스팅 - 월 500원

3. 닷홈 호스팅 - 월 500원

4. 가비아 호스팅 - 월 1000원

 

일단 먼저 말하자면 결국 사용하는 것은 가비아 호스팅이다. 

 

'DB호스팅'이라는 정식 명칭을 달고 운영하는 것도 가비아가 유일하고, django와 호환이 되는 것도 가비아가 유일했다.

(2020년 02월 05일 기준)

 

나머지들은 솔직히, 웹호스팅인데 원체 싸니까 혹시 될까 싶어서 결제하고 시도를 해봤다.

 

cafe24, 아이비, 닷홈은 일단 웹호스팅이다.

DB만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3306포트가 기본적으로 열려있지 않고,

혹시나 열려있다거나, 포트를 여는 설정이 있다 하더라도,

django와 호환되는 DB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했다.

 

가비아는 django 의 settings 에서 DATABASES 부분을 바꾸어주니 바로 가능했다.

데이터베이스 기본 언어설정도 제대로 우리나라에 맞추어 되있어서 인코딩관련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고,

기존 DB의 데이터도 잘 넘겼다.

 

한동안은 가비아에서 DB호스팅을 받으면서, 

Heroku를 통한 배포전략을 어떻게 할지 좀 더 고민을 해 볼 것 같다.